토·일요일 곳곳에서 반가운 비…무더위는 지속

강하늘 승인 2021.07.30 19:18 의견 0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다. 다만 비가 와도 무더위는 계속된다. 열대야도 지속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보하이만에서 북동진 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 내륙에서 비가 시작돼 아침에는 경상권과 강원 영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소낙비가 쏟아진 서울 강서구 발산역 거리. 전동 킥 보드를 내버리고 갔다.  

제주도는 31일 저녁까지, 전라 해안은 같은 날 새벽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수도권·충청권·전라권은 31일 아침, 강원도와 경상권은 같은 날 낮에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나 강원 남부와 경상권 동부에는 다음 날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8월 1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 전남 해안, 아침 중부 서해안·전북 서해안·강원·경상권 동부에서 비가 다시 시작돼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31일 낮 동안과 8월 1일 낮부터 2일 새벽 사이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낮최고기온이 며칠 전처럼 37~38도를 오르지는 않겠지만 3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8월 1일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35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상된다. 8월 1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계속되고 대도시와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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