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5억 지원' 대기업과 공동사업 경연서 5개 중소기업 최종 낙점

'인공지능 기반 환자 상태분석' 부문엔 메디픽셀, 메쥬, 뷰노 선발
'모바일야구 중계 유플러스 프로야구'엔 랩투아이, 픽셀스코프
강동훈 기자 | zx3336@naver.com | 입력 2020-11-20 1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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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스타트 업 간의 인공지능(AI) 협업과제 경연에서 5개 기업이 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1탄 공모전) 결승 행사를 갖고 ▲ 필립스코리아의 ‘인공지능(AI) 기반 환자상태 분석’ 부문 공모전 ▲ 엘지유플러스의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의 생동감 극대화’ 부문 공모전에서 최종 5개 스타트 업을 선발해 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AI 기반 환자상태 분석’에서는 메디픽셀, 메주, 뷰노 등 3개 스타트 업이, ‘모바일 야구중계 생동감 극대화’에서는 랩투아이, 픽셀스코프 등 2개 스타트 업이 선발됐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 업이 서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상생협력 정책이다.


공모전에는 9개 대기업의 과제에 208개 스타트 업이 참가했다. 지난 7월 30일부터 4개월간 참여 스타트 업의 아이디어 검증 및 과제 해결 가능성을 검토해 최종 결선 진출할 43개 기업을 선발, 지난 16일부터 8개 과제별 결승전을 가졌다.

 

필립스코리아는 감염병 환자 및 입원 환자의 비대면 모니터링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상태 분석’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 업을 뽑았다.

 
필립스 측은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된 의료진 보호를 위해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및 상용화 가능성을 우선 고려했다. 진단검사 의학 및 감염내과 등 관련 분야 의료진이 참여해 결승전에 오른 6개 스타트 업을 평가했다.

 
메디픽셀은 수작업으로 하던 혈관 조영술 결과 분석에 딥러닝 기반의 자동분할 기술을 활용해 분석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병변 진단 및 최적의 스텐트 도구 추천 등 임상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영술은 동영상이나 이미지에서 특정정보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또 메쥬는 신체에 부착이 가능한 초소형 심전계(하이카디)를 활용해 심박수, 호흡수, 활동량 등 9개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의료진이 비대면으로 다수의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자체 개발한 하이카디는 국내 인허가 절차를 끝냈고 9건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뷰노는 최신 딥러닝 기법인 순환 신경망 기술(Recurrent Neural Network, RNN)을 도입해 환자의 맥박·혈압·호흡·체온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심정지 및 심장질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제시했다. 기존 기술인 조기경고 점수(Early Warning Score, EWS)보다 예측 정확도가 19% 높고, 오경보율은 63% 감소한 결과를 제시해 차별성이 돋보였다.

 

순환 신경망 기술은 시 계열 데이터와 같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한 딥러닝 모델이다. 조기경고 점수는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 의식수준 등을 토대로 환자의 위급상태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요성이 더욱 커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필립스의 의료정보 서비스와 스타트업의 AI 기술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결합되면 상당한 신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필립스코리아 김동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자 감염병 환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과제를 제시했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 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필립스코리아가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엘지유플러스의 ‘모바일 야구중계 전용 앱(U+ 프로야구) 서비스의 실감성 극대화’ 해법을 찾는 결승전에서는 2개 기업이 선정됐다. 1990년과 1994년 LG팀을 우승으로 이끈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인 김용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경기의 실감성 및 투구 예측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봤다.


결선에 오른 3개 기업은 ▲ 방송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시각화 기술 ▲ 투수자세 등을 AI로 분석한 투구 예측 ▲ 해상도 복원 기술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고화질 화면 확대 기술 등을 선보였다.


랩투아이는 경기장에서 수집된 영상과 선수 동작정보를 결합해 중계영상에 스트라이크 영역을 시각화하고, 다수의 경기 영상을 분석해 투수 자세별, 경기상황별 투구를 학습한 AI 기반 분석을 통해 타자의 구종을 예측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대면평가에서는 직구와 변화구 2개 구종을 구분하는 수준이었으나 결승전에서는 9개 구종으로 세분화해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보여줘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픽셀스코프는 경기장 카메라에서 전송받은 경기 영상에서 투구·타구 궤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결과를 시각화하고, 가상 카메라를 통해 선수의 주루, 수비 모습을 확대해 분할 화면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여줬다. 영상을 AI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발된 5개 스타트 업은 사업화 자금(1억원), 기술개발 자금(최대 4억원), 기술특례 보증금(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함께 사업을 추진,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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