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형 공유주방이 뜬다…배달에 푸드코트와 펍까지 운영

코로나19 장기화에 배달형 공유주방 수요 급증

강하늘 승인 2020.12.16 20:49 | 최종 수정 2021.12.20 14:16 의견 0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음식 배달 주문이 늘면서 배달형 공유주방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외식업 창업자들이 오프라인 매장 대신 배달형 공유주방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에서의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 5578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501억원(71.6%) 증가했다. 배달 음식과 도시락 등의 주문이 폭주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의 소비 행태가 ‘언택트’ 소비로 변하며 음식 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배달 수요의 증가는 자연히 배달형 공유주방 사업으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 외식업 창업자들에게는 초기 창업 비를 줄일 수 있고 배달 운영 시스템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공유주방을 딜리버리 전용 매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생겼다.

배달형 공유주방 프랜차이즈인 '공유주방 1번가'가 최근 문을 연 서울 서초점은 배달과 테이크아웃(방문 포장), 푸드코트, 펍(PUB)이 결합된 컬래버 모델의 공유주방이다. 4중 구조의 신개념 공유주방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회사는 최영 대표가 배달업을 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로 지난해 창업한 지에프케이(GFK)가 운영하고 있다. 다만 프랜치이즈는 자칫 장밋빛 홍보에 혹할 수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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