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기지제를 가로질러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이어주는 횡단 산책로를 최근 완공했다.

시는 총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장동 기지제에 약 637m 구간의 횡단 산책로를 만들었다.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하며 은은한 경관을 즐기도록 조명시설도 설치됐다.

▲ 장동 기지제 횡단 산책로 모습. 전주시 제공

기지제 횡단 산책로는 시가 기지제를 순환하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보행 동선을 단축하고 다채로운 보행환경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LH, 전북개발공사, 전북도와 함께 만들었다.

횡단 산책로는 통학·통근으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420m 구간은 3~3.2m로 넓게 만들었다.

시는 동·식물의 서식처인 습지 환경이 최대한 보존되고 수변 경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노선을 계획하고 주요 부재로 천연목재를 적극 활용했다.

임명규 신도시사업과장은 "기지제 산책로는 도시개발로 삭막한 도시에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건강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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