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진짜 막걸리 많이 팔렸을까?

GS25, 장마 시작 후 막걸리 매출 43.3% 올라
안주 상품으로 편육, 족발, 보쌈, 두부

강하늘 승인 2021.07.07 16:37 의견 0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서 막걸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GS25가 최근 장마 시작에 맞춰 지난 10일 간(6월 25일~7월 4일) 비가 온 날의 막걸리 실적을 살펴본 결과, 해당 기간 비가 오지 않는 날 대비 막걸리 매출이 43.3% 높았다. 기상청의 전국 강수량 합이 50mm 이상인 날을 기준으로 삼았다.
 

▲ GS25가 내놓은 우리술대한민국쌀막걸리750ML.

 

올해만 높았던 것이 아니다. 2019년, 2020년도 동일 기준 막걸리 매출은 각각 26.0%, 31.5% 증가해 흔히 말하던 ‘비 오는 날은 막걸리’란 관용구가 실제 적용됐다.
 
막걸리가 비 오는 날 체온이 떨어져 있는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과 더불어 이 관용구가 사람들로 하여금 비가 오면 자동으로 연상돼 판매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막걸리와 함께 구매하는 안주는 편육(9.3%), 족발(6.4%), 보쌈(4.7%), 두부(4.6%) 순으로 막걸리 안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상품들이 많이 팔렸다. 
 
주요 막걸리 구매층도 변화했다. GS25의 고객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막걸리 구매 고객 구성비 중 2030대의 구성비가 작년 6월 기준 27.1%에서 33.0%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색다른 맛과 우수한 품질 막걸리들이 출시되고, 재미있고 신선한 마케팅으로 '아재 술'로 불리던 막걸리가 MZ세대에게 어필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S25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6월 30일 전용 막걸리 상품인 우리술대한민국쌀막걸리750ML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산 쌀을 100% 사용해 기존 막걸리 상품 대비 쌀 함량을 20% 증가시키고, 올리고당 사용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끼게 해 2030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서울장수 막걸리보다 약간 비싼 2500원이다.

한구종 GS25 음용기획팀 MD(차장)는 “최근 장마로 막걸리를 드시는 고객분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맞춰 GS25 전용 막걸리 상품을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맛있는 막걸리와 궁합 좋은 안주까지 만나볼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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