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과일 수박, 잘 알고서 먹자
전해질 풍부, 열사병 예방
강하늘
승인
2021.07.07 21:14 | 최종 수정 2021.12.2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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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수분 공급에 큰 도움을 주고, 과즙에는 인체에 유익한 전해질이 가득해 열사병 예방을 돕는다.
▶ 수박의 효능
첫째, 특수 아미노산인 시트룰린이 함유돼 있어 단백질을 요소로 바꿔주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둘째, 당질은 과당과 포도당이 대부분으로, 무더운 여름에 갈증을 풀어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신경 안정과 숙취 해소, 해열과 해독 작용을 한다. 또 비타민C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이나 노인들의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셋째, 수박씨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레산은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씨에 단백질, 비타민도 있어 말린 뒤 먹으면 좋다.
넷째,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과 섬유질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와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수박 껍질은 지방 생성을 방지해 줘 다이어트에 좋다.
▶ 수박 구매·보관법
첫째, 묵직하고(8~10㎏) 흠집이 나지 않은 것을 고르고 껍질이 얇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둘째, 배꼽이 작고 안으로 들어가 있으며 줄기가 가는 것이 좋고, 녹색 줄무늬가 짙을수록 잘 익은 것이다.
셋째, 장기간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먹는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하게 랩으로 싼 경우에는 윗부분을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 수박 손질법
첫째,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껍질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둘째, 가로로 동그랗게 3cm 두께로 썬 뒤 사방 4cm 크기로 썰어서 밀폐용기에 보관해 두면 수시로 꺼내 먹기 편하다.
▶ 수박 요리법
과육 그대로 생으로 먹거나 주스로 갈아 마시기도 하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수박화채로 먹는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만 도려내서 곱게 채 썰어 기름에 볶아 소금과 파, 마늘로 간을 해 수박나물을 만들어 밑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말려두었다가 물에 불려 요리에 이용하기도 한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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