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275명 역대 최고

강동훈 승인 2021.07.08 11:55 | 최종 수정 2021.12.10 21:52 의견 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코로나 첫 발생 이후 535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227명이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서울 545명, 경기 386명, 인천 61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지역발생의 81%를 차지했다. 부산 55명, 대구 14명, 광주 2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세종 4명, 강원 15명, 충북 8명 충남 77명, 전북 3명, 전남 7, 경북 4, 경남 7, 제주 17명 등 모든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서울의 주점과 클럽 발 감염으로 인한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하면서 4차 유행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7일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과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 현재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하루 만에 700명대에서 1200명대로 500여명의 확진자 급증과 관련, “수도권의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밀집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서울 강남구, 중구, 서초구 등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서울 지역의 주점 이용자 혹은 종사자들이 타 지역의 주점·클럽을 이용하면서 확산한 것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언급했던 가장 강력한 단계인 4단계는 오후 6시 이전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다. 행사는 일절 금지되고, 집회도 1인 시위만 할 수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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