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시범 1호' 고양 성사 도시재생지구 6월 착공

실시설계 계획 종합보고회 가져

강동훈 승인 2021.03.06 14:09 의견 0

경기 고양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인 ‘고양 성사지구’ 사업의 6월말 착공을 위한 종합보고회를 지난 4일 열었다. 지난해 12월 시행계획인가 고시 등 주요 행정 절차는 완료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첫삽을 뜰 예정이었으나 계획안이 변경되는 등 늦춰졌다.
 
이날 종합보고회는 시공사인 대림컨소시엄이 제안한 개발계획 실시설계(안)을 바탕으로 TF 회의 4회, 보고회 2회를 거쳐 채택된 기술 및 계획을 발표했다. 
  

 ▲ 국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 ‘고양 성사지구’ 조감도.
 

검토된 주요 사항은 △친환경 에너지 시설 및 에너지 절감체계 적용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한 첨단 스마트기술 반영 △고양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의미와 효율적인 공간조성 등이다. 
 
우선 성사혁신지구가 친환경 에너지 중심 도시로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인증 등을 적용하고 전기차 충전 시설도 확대한다.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 시스템,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이용한 BEMS(에너지관리시스템)와 건물 운영 효율성을 위한 SI(시스템 통합관리)로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취약계층, 신혼부부 등 소규모 세대 입주자 선호도를 고려한 3가지 타입(26㎡, 36㎡, 49㎡형) 장기임대주택 118가구와 단일 타입(49㎡형) 분양주택 100가구의 세대별 맞춤 평면공간을 계획한다. 이와 함께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홈네트워크AA등급 기준에 맞춰 스마트 홈 통신환경,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반영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초고화질 LED 전광판 설치와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조성으로 고양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특별한 의미를 부각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곳에 입주할 공공기관들의 생활SOC인 어린이집, 건강증진센터, 공영주차장 등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업과 일상 생활의 동선 효율성을 높이고 시설별 특성,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을 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 공공기관은 교통정보센터, 시민안전센터, 성사1동행정복지센터, 지식정보산업진흥원, 자원봉사센터, 자치공동체지원센터 등이다. 
 
고양시는 이번 종합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 완료와 동시에 공사를 착공,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대림컨소시엄은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고양을 대표할 만한 모범적인 사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기술을 투입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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