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청원 "50대男 모더나 백신 접종 후 20일만 백혈병 사망"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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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2:50 | 최종 수정 2021.10.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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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병이 없었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게시판에 '저희 남편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20일 만에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숨진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남편이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부작용이 있으면 정부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말을 믿어 남편과 나란히 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두 달 전 건강검진 시 백혈구 수치가 정상범위 중 5.9/μL였다"며 "하지만 백신 접종 후 20여배가 넘는 125/μL라는 기막힌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청원을 올린다고 남편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병원비나 보상을 바라는 건 더욱 아니다"며 "아프다고 했는데도 백신과 영양수액을 맞게 한 의사의 행위가 정당했는지 밝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편이 병실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뭐가 잘못됐을까"였다"며 "남은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은 남편이 말했 듯이 뭐가 잘못됐는지 밝혀내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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