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익 1위 삼성, 1인당 영익 두배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조사기업 절반 이상 영익 감소

강동훈 승인 2021.04.02 16:25 의견 0

코로나19로 전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매출 상위 기업들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85개사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2020년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8200만원이었다. 2019년(1억 340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5200만원 감소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인 기업도 33개사로 전년보다 3개사가 줄었다. 1인당 영업이익은 공시된 전체 직원수 대비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 십만단위 절사)으로 산출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HMM으로, 1인당 평균 6억 4600만원을 기록했다. HMM은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다.  


HMM의 뒤를 이어 ▲ 고려아연(6억 1700만원) ▲ 금호석유화학(5억 5200만원) ▲ 현대글로비스(4억 5800만원) ▲ LG상사(4억100만원) ▲ 포스코인터내셔널(3억 7300만원) ▲ SK가스(3억 6900만원) ▲ 케이티앤지(3억 3400만원) ▲ 삼성전자(3억 2900만원) ▲ 한화(3억 1800만원)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코로나19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해였던 만큼 조사 기업의 절반 이상인 60% 가량(47개사)의 기업이 2019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20년 영업이익은 평균 9680억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연결 재무재표 기준)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35조 9938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 SK하이닉스 (5조 126억2,400만원) ▲ 한국전력공사(4조 862억 7500만원) ▲ LG전자(3조 1949억8700만원) ▲ 포스코(2조 4030억 3500만원) ▲ 현대자동차(2조 3946억 7100만원) ▲ 기아자동차(2조 664억 5700만원) ▲ 현대모비스(1조 8302억 9200만원) ▲ LG화학(1조 7981억 5900만원) ▲ 한화(1조 5820억 4500만원) 순이다. 전반적으로 제조업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2019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8조 2253억 6700만원이 늘었다. 그 뒤로는 올해 흑자로 전환된 한국전력공사(5조 3627억 9600만원)였다. 이어 ▲ SK하이닉스(2조 2999억 600만원) ▲ HMM(1조 2804억 7600만원) ▲ LG화학 (9025억 1100만원) ▲ LG전자 (7588억 4800만원) ▲ 한국수력원자력(5327억 7300만원) ▲ NAVER(5052억 7200만원) ▲ CJ제일제당 (4626억 9400만원) ▲한화 (4563억 28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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