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상진흥원, 올해 지원사업 순차 공고

강하늘 승인 2021.02.09 00:44 | 최종 수정 2021.12.27 19:17 의견 0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5일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지원사업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고한다고 8일 밝혔다.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은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위한 만화보다는 대안적 성격의 비활성 장르, 어린이 장르 등의 신규 작품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화작가(예비 창작자 포함)를 대상으로 총 65개 과제를 선정해 1380만~23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 작품인 '문 밖의 사람들'(김수박, 김성희), '자리'(김소희), '인생의 숙제'(백원달) 등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만화 독립 출판 지원 사업’은 만화 유통시장의 다양성 확보와 창작자 중심의 만화 출판을 위한 사업이다. 만화가 및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작가의 출판 역량 강화와 만화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신설됐다. 총 45개 작품을 선정해 과제당 600만~1000원을 출판 컨설팅 및 출판, 국내 북페어 참가, 만화 전문 서점 제휴를 통한 프로모션을 지원 예정이다.

‘창작 초기단계 지원 사업’은 신규 작품을 준비 중인 만화가, 만화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창작 만화 기획 및 개발, 취재 단계를 지원해 만화 IP로 개발될 수 있게 한다. 올해는 9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75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 전용 헬스장 진달래짐'(유기), '우리반 숙경이'(해밀, 뽀얌) 등 지난해 지원 작품 중 다수가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등 플랫폼 연재를 하고 있다.

‘만화 콘텐츠 다각화 지원 사업’은 만화 전시, MCN 콘텐츠 제작, 문화 행사 등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만화IP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제작해 만화 소비층을 확대하고자 추진한다. 최대 7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작품 번역 지원 사업’은 우수 만화의 외국어 번역·감수 및 제작비를 지원해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출판사, 에이전시, 웹툰 플랫폼, 만화 작가 등 한국 만화 수출을 계획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55개 과제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70개 지원 과제 중 43개 과제가 태피툰(북미), 픽코마, 라인망가(일본), 빌리빌리, 콰이칸(중국), 델리툰(프랑스), POPS(베트남), Yeah1(베트남) 등 다수의 해외 플랫폼 및 출판사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지원사업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세부 내용은 진흥원 전략사업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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