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막는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

정기홍 승인 2021.04.25 13:31 | 최종 수정 2021.12.17 22:04 의견 0

콜라겐이 피부 탄력을 높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콜라겐은 피부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물질로, 중년 이후 지속 줄어든다. 얼굴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콜라겐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콜라겐을 챙겨먹는 것을 습관화 하면 나이 들면서 얇아지는 피부 두께와 주름을 늦추고 차진 피부를 지닐 수 있다. 중년 이후 골치를 썩이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은 주위에 많아 평소 많이 먹는다. 생선류에 있는 콜라겐은 저분자여서 콜라겐이 체내에 들어가 피부 진피증까지 쉽게 침투한다. 동물성 음식에도 많지만 고분자여서 생선류나 식물성에 비해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진다.잘 챙겨먹으면 화장품보다 좋다는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는 음식들을 알아보자.

▶ 홍어(가자미 등 포함)
홍어는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돼지 껍질보다 콜라겐 흡수가 1.4배 정도 더 잘 된다고 한다. 피부를 탱탱하게 하고 주름살을 없애고,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가끔 찾아서 먹는 것이 좋다.

▶ 아귀
아귀찜으로 알려진 아귀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따라서 성장 발육을 촉진한다. 수분 함량이 많은 저칼로리 생선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쫄깃한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 동물성 콜라겐 음식

동물성에도 콜라겐은 많다. 하지만 생선류에 비해 흡수율이 높지 않다. 따라서 콜라겐을 듬뿍 먹으려면 고기를 누른 편육이나 국물 등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좋아진다고 한다.

▶ 돼지 껍질
돼지 껍질에는 쫄깃하고 고소해 별미로 많이 찾는다.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에서 만큼은 최고의 미용 식품이다. 껍질이어서 지방이 거의 없고, 무당질(저탄수화물) 식품이라 살이 찔 걱정도 덜어준다.

▶ 닭
세계인이 가장 많이 먹는 닭고기.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미용을 지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닭 목과 연골에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콜라겐이 많다고 한다.

닭 날개는 콜라겐뿐 아니라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어 대표적인 영양간식이다.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지방산이 육류 중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리놀렌산은 동맥경화,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닭발은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기지만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다. 닭의 다른 부위보다 콜레스테롤이 적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또 탄수화물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편육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더 높다고 한다.

▶ 족발
돼지 족발은 육질이 쫀득해 많이 찾는다. 삼겹살처럼 구운 게 아니라 찐 뒤 먹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걱정도 던다. 단백질, 콜라겐, 지방, 탄수화물 등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노화를 막고 피부에 탄력을 키워준다.

▶ 도가니탕
국물과 살코기 부분이 찐득한 도가니탕은 칼슘과 황산코드로이딘 성분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콜라겐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돼 환자 등 허약한 사람의 건강식으로 아주 좋다.

◇ 식물 콜라겐

생선류나 동물성 음식보다 콜라겐이 많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큰 효과를 바라기보다는 다른 질병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과일 등 식물성 음식은 몸에 나쁜 것이 별로 없다. 가능하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 블루베리
'뷰티푸드', '슈퍼푸드'라 불리는 블루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몸안의 노폐물과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는 피부 재생 활동을 촉진시켜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피부의 주요 성분인 콜라겐, 엘라스틴 같은 성분이 분해되지 않게 균형을 맞춰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 곶감
곶감이 콜라겐을 생성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곡감은 이 말고도 숙취 해소에 좋고 뇌출혈,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도 예방한다. 다만 변비를 유발하는 타닌 성분이 있으므로 한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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