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슈퍼 본격 시동…참여 지자체 53곳 선정

4월 희망점포 800개 최종 선정, 최대 700만원 지원

강동훈 승인 2021.03.09 19:53 | 최종 수정 2021.12.12 22:46 의견 0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지자체 53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에 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소상공인이 야간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각 지자체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관할 지역에 있는 동네슈퍼 중 신청을 받은 뒤 현장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희망점포 800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점포는 사전진단, 스마트기술·장비 도입, 교육과 사후관리 등과 관련해 중기부(최대 500만원)와 지자체(200만원 이상)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코로나19로 현장 설명회 등이 부족했음에도 5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기인 상황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슈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한정된 재원 때문에 많이 신청하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동네슈퍼와 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있어 규제나 보호 위주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동네슈퍼의 디지털화를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동네슈퍼를 유통산업의 주체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세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슈퍼 참여점포는 공단 누리집과 개별 지자체 누리집 등을 통해 이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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