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국내도 아스트라 접종 후 혈전 생성 소견”

강동훈 승인 2021.03.17 13:17 | 최종 수정 2021.12.11 16:20 의견 0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사망자 가운데 혈전(핏덩이)이 만들어진 사례가 처음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AZ 접종과 혈전 생성의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현재로서는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 사례는 없다”면서도 “사망 사례 중에서 한 건 정도가 부검 소견에서 (혈전 생성 사례가) 보고된 게 있어 그 부분에 대해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아직 부검 결과가 공식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해당 사례는 AZ를 접종한 60대 여성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 수는 AZ가 58만 7996명, 화이자가 3만 3738명이다. 사망자는 16명이 나왔다.

질병청은 AZ 접종 후 혈전 생성과 관련해 이날 오후 추정 사인,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 진행 중인 부검 육안 소견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오전 “AZ 접종과 관련해 이슈가 되고 있는 혈전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은 없었다”며 “AZ 접종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 청장은 국회에서 혈전 생성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AZ가 혈전 생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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