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속 확산

경기도, 6월까지 델타 변이 감염 42명
관련 확진 258명, 실제 더 있을 수 있어

강동훈 승인 2021.07.03 13:34 | 최종 수정 2022.01.03 18:52 의견 0

경기도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부터 변이바이러스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에서 올 4월 7일 첫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후 6월 30일 기준으로 총 42명이 확진됐다.

42명의 확진일을 월별로 분석해 보면 4월 4명, 5월 8명, 6월 30명으로 급속 증가 추세다. 감염경로는 집단발생 관련 18명, 해외입국 13명, 확진자 접촉 8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는 델타 변이 확진자 42명과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258명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258명은 델타 변이 유전자 분석 검사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집단 감염된 서울 홍대 근처 클럽 원어민 교사 등 델타 변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델타 변이 감염이 추정되는 집단이다.

따라서 도는 42명 외에도 실제 델타 변이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델타 변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대상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델타 변이의 감염경로나 높은 전파력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빠른 전파가 우려된다”며 “증상 발현 시 빠른 검사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변이바이러스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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