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3일 간 1만 2000여건 늘었다. 사망 신고는 20명이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10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1만 2531건이다.
|
▲ 고양시 제공 |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8일 3950건, 9일 4009건, 10일 4572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화이자 백신, 8명은 AZ 백신, 3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았으며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82건 늘었다. 이 가운데 64건은 화이자, 12건은 모더나, 5건은 AZ, 1건은 얀센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은 340건(화이자 190건, AZ 125건, 모더나 23건, 얀센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이었다.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258건 늘어 누적 5699건이 됐다. 258건 가운데 사망자는 2명,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주요 이상반응은 12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 325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130만168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0%, 모더나 0.56%, AZ 0.49%, 화이자 0.33%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는 596명이다. 화이자 317명, AZ 259명, 모더나·얀센 각 10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59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855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65명, AZ 365명, 모더나 13명, 얀센 12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7476건(AZ 3974건·화이자 2949건·얀센 285건·모더나 268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21만 3255건)의 95.8%에 해당하는 20만 4201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