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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눈) 레터] 여주 열매의 효능

정기홍 승인 2021.06.27 16:01 | 최종 수정 2022.01.05 16:48 의견 0

※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여주>

식사 중에 먹을 수 있고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여주(bitter melon)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고야(ゴーヤ) 또는 브로콜리로도 불립니다.

일각에서는 췌장암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소 과장된 듯합니다. 그래도 상용하면 몸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세계적인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와 사람들이 오래사는 것은 이곳 사람들이 많이 먹는 돼지고기(단백질 보충) 때문이 아니라 여주를 상용하기 때문이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미백효과도 꽤 있다고 합니다.

미국 콜로라도대 암 연구센터의 라제슈 아가와루(rajesh agarwal) 교수가 몇 년 전에 이 민간 요법을 연구했습니다. 여주에서 추출한 성분이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쥐를 대상으로 췌장암 관련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 여주가 췌장암 세포의 에너지가 되는(세포를 키우는) 포도당 대사능력을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췌장암 세포를 죽게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사람이 아니라, 단지 쥐를 이용한 실험 정도입니다)

여주의 추출액을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암 세포의 대사 메커니즘에 큰 관여가 있었고, 추출액에 의한 프로테인 키나제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로 췌장암 세포의 60%가 억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주 축출물이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해독도 하며 몸을 알칼리화 하면서 몸을 산화시키는 암 특유의 대사 경로를 방해하기 위해 특정 영양분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암 세포는 쓸모없는 포도당의 발효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여주는 암의 변이적인 에너지 생산을 막기 위한 막강한 방해 요원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분은 항시 췌장암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여주가 2형 당뇨병에 효과가 좋아 요즘에도 활용하는 등 수세기 동안 민간 요법으로 많이 이용돼 왔습니다.

※ 여주가 췌장암을 통치하는 것은 과한 주장으로 보입니다. 아직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췌장암은 가장 고치기 힘든 난치 암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사람이 아닌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입니다. 아다시피 쥐를 통한 실험은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한 일개의 과정일 뿐이고, 적용하기까지 지난한 과정들을 겪습니다.

다만 쓴맛의 여주가 몸이 좋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쓴것은 대체로 약이 됩니다. 여주도 약이 되는 것은 항시 쓰다는 말을 적용해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여주는 한자로 고과(苦瓜)라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유자라고 한다네요. 탈북자 사이에서는 귤속인 유자와 헷갈려 한다고 하네요. 영어로는 브로콜리(bitter melon)라고 하고요.

우리에겐 일본어로 고야(ゴーヤ)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오키나와어이고, '츠루레이시(蔓茘枝)'나 '니가우리(苦瓜)'가 맞는 일본어 명칭입니다. 아마 오키나와 사람들이 장아찌나 무친 음식 등으로 즐겨먹어 고야로 알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키나와에서는 1997년 5월 8일을 '고야의 날'로 제정했고, 지역의 캐릭터로 다양하게 활용한다는군요.

열대 아시아지역이 원산지이며 우리도 관상용으로 심어 기릅니다. 줄기는 덩굴손으로 물체를 감으면서 자랍니다. 한여름인 7~8월에 피는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하나씩 달리는데 노란색입니다.

열매가 특이한데 길이 7~9cm 되는 긴 타원형으로 조그만 혹 모양 돌기가 열매 가득 돋아있으며 익으면 갈라져 붉은색 육질에 싸여있는 씨가 드러납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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