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GTX-C 오이도역 연장에 주력

우선협상 선정된 GTX-C 오이도역 연장, 장기적 관점서 지속추진 필요

강동훈 승인 2021.06.27 00:35 | 최종 수정 2021.12.28 19:21 의견 0

경기 시흥시가 지난 1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해당 노선의 오이도역을 연장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도권 서남부 중심인 시흥·안산 지역은 시화스마트허브 등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주요 중소전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역급행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 GTX-C 노선도. 국토부 제공

시는 그동안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 노선에서 제외돼 열악해진 시흥시의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서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GTX-C 노선 오이도역 연장을 추진해왔다.

시에서 검토한 GTX-C 오이도역 연장 사전타당성 결과는 BC 1.38, 수익성(PI) 2.2로 경제성과 수익성 면에서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 결과 BC 1.38, NPV 438억 7000만원, IRR 8.27%, 재무성 분석이 2.2로 나타났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GTX-C 오이도역 연장이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와 생활편의 제공뿐 아니라 국가 정책인 수도권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7일 GTX-C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사업자와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이도역 연장이라는 시흥시민의 염원을 이루기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앞으로 시흥시내에서 진행 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개발 시기에 맞춰 체계적인 철도교통을 확립하기 위해 시흥시 철도 네트워크의 기본구상과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광역급행철도 수혜에서 배제돼 지금까지 많은 교통 불편을 겪어왔다”며 “현재 제안서에서 제외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나 시흥시민의 교통편의 확보와 수도권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GTX-C노선 연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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