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검단 연장안 사실상 확정

김포·검단 쪽 광역철도, 광역도로, 환승센터 추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9일 고시 예정
광역교통사업 수도권 48개 vs 지방권 16개

강동훈 승인 2021.07.06 14:42 | 최종 수정 2021.12.15 18:46 의견 0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근 확정·고시된 데 이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도 확정돼 이번 주에 고시된다.

경기 서부권 교통차별 논란을 불렀던 김포·검단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책이 새로 수립되면서 시안에 없던 수도권 사업이 3개 늘었다.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4차 시행계획)이 지난 6월 29일 확정돼 9일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전국 5개 대도시권(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의 광역교통체계에 대한 5년 단위 세부 실행계획이다. 광역철도·광역도로·광역BRT(간선급행버스), 환승센터, 공영차고지 등을 구축하는 사업계획이 담긴다.

지난 4월 30일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시안에서 추가된 사업은 3개이며, 모두 김포·검단 교통망 확충과 관련된 것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김포·검단 주민들이 강하게 요구한 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은 반영되지 않았고, 대신 ‘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을 통해 서울 5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안이 제시됐었다.

이에 따라 4차 시행계획에서는 광역철도 분야 추가검토사업으로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포함됐고, 광역도로 분야에서는 인천 서구 대곡동과 김포 마산동을 잇는 검단~대곡로 사업이, 환승센터 분야에서는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추가됐다.

4차 시행계획에는 수도권 사업이 48개(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환승센터), 4개 지방권은 16개로 확정됐다.

광역철도 분야에서는 20개 사업 중 5개(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는 사업 확정 이전 단계인 추가검토사업이다.

4개 지방권에는 추가검토사업이 없어 사실상 확정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광역철도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만 20개 사업이 몰려 4개 지방권 5개 사업의 4배 수준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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