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 지지율 상승세 탔다

국힘 예비후보 중 3위로 올라
“윤석열과 단일화 검토” 자신감

정기홍기자 승인 2021.10.22 17:21 의견 0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최약체’로 분류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1타 강사’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기지사)의 저격수로 나서면서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는 평가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4명을 모두 넣고 이재명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각각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4%, 홍준표 의원 32%, 원 전 지사 22%, 유승민 전 의원이 20%로 나타났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인 중 ‘최약체’라고 불리던 원 전 지사가 본선 경쟁력이 있겠다고 국민이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 전 지사는 이와 관련 22일 CBS 라디오에서 “4명 중에 제일 바닥을 깔고 있었는데 (지지율이) 상승 중이라고 체감으로 느낀다”며 “이재명의 실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원희룡이 약하지 않다. 가능성 있겠다는 것이 급속히 퍼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다음번이 아니라 기호가 ‘2번’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가 ‘1타 강사’를 자처하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제보도 쏟아지고 있다.

그는 전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자기집 압수수색 전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과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통화한 인사가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이거나 백종선 수행비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과의 단일화 질문에 “검토해보겠다. 저로 단일화하겠다는 제안이 오면”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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