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모른다'…광주시의 전통 장(醬) 담그기

강하늘 승인 2021.03.17 20:18 의견 0

경기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전통 장(醬) 담그기 체험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행사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인에게 전통 장류의 계승 발전과 우리 고유의 식문화 정착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 전통 장담그기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앞에 놓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한장을 찍고 있다.

 

▲ 장 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소금물을 내리고 있다.

 

전통 발효식품인 장(醬)을 내 손으로 직접 담궈 먹을 수 있는 체험적인 행사다. 광주시의 20개 단체와 개인 신청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시간대 별로 분산해 진행됐다.

 

지난 3월 8일 장 담그기 사전작업이 진행됐는데 40여 명이 참가해 항아리 훈증 소독, 메주 세척, 소금물 풀기작업을 했고, 3월 11일에는 장 항아리에 메주를 켜켜이 넣고 소금물을 붓는 장 담그기 작업을 끝마쳤다. 

 

이렇게 담은 장(醬)은 40~50일의 숙성기간을 거치게 되고 4월 하순에 장(醬) 가르기가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의 대표 발효식품인 된장을 통해 가족의 건강밥상을 지키려는 분위기에 최근 들어 전통 장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가정이 더욱 늘어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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