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자 '길가 주전부리' 호빵 나왔네
GS25, 요리형 디저트형 등 9종으로 차별화
호빵 번들 1+1 , 가격 할인, 배달 세트 운영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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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18:04 | 최종 수정 2021.11.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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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간 아침 저녁 날씨가 쌀쌀해진 가운데 동절기의 대표 먹거리인 호빵이 길거리에 나왔다. 호빵은 보통 강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10~11월의 매출이 연간 매출의 60%정도를 차지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얇아진 지갑을 겨냥해 다소 일찍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호빵 시리즈를 24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이 날 밝혔다. 요리형 호빵 3종, 디저트형 호빵 3종, 단팥 등이 들어간 일반형 호빵 3종 등 모두 9종이다.
요리형과 디저트형은 올해 기획한 차별화 제품이다. 점점 세분화 하는 고객의 기호에 맞췄다.
GS25가 조사 분석한 단팥호빵과 비(非)단팥류 호빵 출시 구성을 보면 2016년 54.2% 대 45.8%에서 지난 해에는 29.9% 대 70.1%로 역전됐고 매출도 두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요리형 호빵은 불오징어만두호빵 1입, 푸짐고기만두호빵 1입, 고추잡채만두호빵 1입 등 3종이다. 단팥·야채 등 일반 재료와 달리 불오징어 볶음, 돼지고기 볶음, 고추잡채 등의 일품 요리가 사용됐다.
GS25는 "호빵의 피는 얇게 만들고 속 재료 비중을 60% 이상 채워 호빵의 풍미를 높이고 한끼 대용시 충분한 포만감까지 느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3종 모두 취식의 편의성을 위해 렌지업 전용상품으로 운영된다. 호빵의 수분 손실을 막고 호빵 전체를 골고루 데우는데 효과적인 '스팀팩' 포장 기술이 적용돼 렌지업 후 먹어도 찜기로 조리한 호빵 수준의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종 모두 1700원이다.
디저트형 호빵은 ▲ 에그커스터드호빵 ▲ 허쉬와 협업한 허쉬초코호빵 ▲ 씨앗호빵 등 3종이 출시된다. 달콤한 맛을 특화해 각기 다른 달콤함을 지닌 에그커스타드 크림, 초콜릿, 꿀크림 소스를 속 재료로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아이들 간식과 또는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에게 큰 호응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3종류 모두 1400원(1개당 가격).
GS25는 호빵 출시 기념으로 10월 한달 간 삼성카드로 호빵 번들을 사면 한 번들을 더 주는 1+1 행사와 매주 금~일요일 3일간엔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호빵 번들을 구매하면 2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요기요 앱을 통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호빵과 대용량 음료로 구성된 배달 전용 호빵 세트를 개별구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준다.
노태환 GS리테일 빵 카테고리 담당 MD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호빵이 따뜻한 한끼 식사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로 큰 호응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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