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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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13:29 | 최종 수정 2022.03.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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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아침 출근길은 꽃샘추위로 쌀쌀했습니다. 춘천은 아직도 영하 8도입니다. 그제 강원에선 큰눈이 내렸고, 서울의 아침 기온도 영하 2도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올라 봄 기운이 서서히 다가설 거라고 합니다.
며칠 전 경남 진주지방의 국도를 걷다가 길 옆의 과수원에서 고개를 내민 '봄의 전령사'를 담아봤습니다. 남부지방이라 그런지 양지바른 곳은 초록빛이 완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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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내 모진 찬바람을 이겨내고 매화나무가 꽃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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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전령사 매화. 가지치기를 한 앙상한 곳곳에 작은 구슬처럼 꽃망울이 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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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는 과수원입니다. 여기저기 꽃봉오리를 만들고, 꽃이 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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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 진주 가는 버스 창밖으로 스친 들녘입니다. 보리논이 연초록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
남녘은 이제 이른 봄 날씨입니다. 밤과 아침나절의 기온이 차지만 봄 기운을 막지는 못하나 봅니다. '가는 친구'와 '오는 친구'가 잠시 잠깐 어깨동무를 하는 요즘입니다.
그제(1일)는 강원 동해안엔 함박눈이 왔고, 전국에 걸쳐 비가 온종일 내렸습니다. 언 땅을 녹이는 비니, 곧이어 대지가 물기를 머금고 산야는 파릇파릇해지겠지요. 더 이어 들과 산이 야단법석일만큼 산유화, 벚꽃, 개나리꽃 등이 피어나겠지요. 이젠 봄 준비에 나서야겠습니다. 자! 우리도 마음의 봄맞이 기지개 한번 켜보시지요.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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