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맞은 50대 의사 또 사망…기저질환 없어

강하늘 승인 2021.05.05 21:03 | 최종 수정 2021.12.10 05:50 의견 0

울산의 한 병원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관계 파악에 나섰다.


5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중구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A(50대)씨가 지난 1일 경주의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맞은 뒤 별 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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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이후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경주로 모임을 간 뒤 혼자 숙소에 남아 있었고 식사 후 돌아온 가족들이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것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 등으로 지역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이날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진단 검사 권고 행정조치(제55호)’를 발령했다.


대상은 지역 콜센터 종사자, 피부·네일과 이·미용사, 목욕업 종사자, 유흥 시설 업주와 종사자, 택배·운수 종사자 등 필수 시설 종사자, 방문판매 서비스 종사자 등이다.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가까운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검사 비용은 무료이고 개인 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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