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재난지원금 9월말까지 90% 지급”

강동훈 승인 2021.08.12 12:51 의견 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차 재난지원금을 9월 말까지 90% 지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 방역 대응이 절박한 가운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 가중, 버팀 한계 등도 큰 우려가 아닐 수 없다”며 “무엇보다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여러 차례 말씀 드린 대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고 6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도 8월 중 신속 공급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4차 대유행이 장기화에 맞춰 각종 세금과 사회보험료, 대출금 납부 기한도 추가로 연기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납부 연장 등 세정 지원, 사회보험료 유예 연장, 공과금 납부 유예 지원 등에 대해서도 8월 중 검토 완료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 금융권 대출 보증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관련해서는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87명을 기록했다. 일일 환자 수가 2000명 안팎에 오가는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홍 부총리는 “8월부터는 4차 확산의 파급 영향이 일정 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기본적으로 방역 강화 기조하에 충격 최소화 및 회복세 견지에 긴장감을 갖고 엄중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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