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과 손잡은 안상수 "이재명보다 훨씬 현실적"

정기홍 승인 2021.09.01 12:23 | 최종 수정 2022.01.28 13:53 의견 0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75) 전 인천시장과 국가혁명당 허경영(71) 명예대표가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손을 잡았다.

두 후보는 31일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하늘궁에서 만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 허경영 대표(왼쪽)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 허경영TV 캡처

두 후보는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허 후보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30년 전부터 선견으로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며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론하며 "인간쓰레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인기 비결이 참 궁금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들어보니까 (허 후보 공약이)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현실적인 것 같다"며 "이 후보는 맨날 돈 퍼주는 이야기만 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 다음은 관련 기사들에 달린 주요 댓글입니다. 그동안 정치인들이 만들어놓은 '정치 작태'에 신물난 국민들이 정치를 희화화하는 듯하네요. 정치인들도, 이들을 뽑았던 국민도 정신 좀 차려야겠네요. 사돈 남말 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 (lago****)/ 나는 허경영 자체보다 오죽하면 차라리 허경영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 현실이 개탄스럽다.

- (lsh6****)/ (30년 전에 내놓은) 허경영 33가지 정책이 세상을 바꿉니다. 여성가족부, 통일부 폐지. 국회의원100석으로 줄이고 무보수명예직으로 전환하고 쓸데없는 예산 줄여 그 돈으로 매달 (국민에게)150만원씩 주는 거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능합니다. 국민들 모르게 지들끼리 월급 올리고, 예산 펑펑 써대고, 국민 개돼지로 보는 썩은 정치인들 왜 계속 뽑아줍니까?

- (fine****)/ 허경영이 공중부양만 빼면 예전에 했던 말 지금 다 현실화되고 있는 건 인정해야 함.

- (yhj5****)/ 진짜 웃기면서 슬픈 게 뭔지 아세요? 당시 허경영씨가 신혼부부에게 1억씩 준다는 공약이 정신나가고 허황된 소린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출산장려정책에 쓴 비용이 수십조인 걸로 알아요. 저 정신 나간 정책보다 세금을 더 쏟아부었는데 효과를 보질 못했죠. 10여년 정도인가요? 항상 기행이라고 허경영씨 놀리지만 그만도 못 하고 하는 일이라곤 서로 이권 싸움만 해온 세금 도둑놈들은 좀 꺼지세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 (kker****)/ 수십조가 아니라 수백조입니다. 한 10년 동안 저출산 예산에 250~300조 썼습니다. 2020년 저출산 예산 40조랍니다. 2021년은 45조구요. 또, 성평등?을 위한 성인지 예산이 35조랍니다. 이해가 갑니까? 거기에 여성부도 매년 1.5조씩 들어가구요. 좌우지간, 썼으면 뭔가 효과가 있어야 되는데 저출산은 역대 세계 최저 경신했죠. 0.84명...허경영 말대로 낭비되는 게 너무 많아요.

* (slav****)/ 10년간 200조 썼는데 그 돈이면 차라리 200만명 청년들에게 1억씩 손에 쥐어주는 게 더 출산율이 높게 되는 길이었을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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