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온라인 정기구독 이용
정기구독비 평균 4만 원
OTT, 유튜브 등 미디어·콘텐츠 많아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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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2:12 | 최종 수정 2021.11.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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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과 함께 스마트폰 활용 영역이 확대되면서 구독경제가 현대인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신문, 잡지뿐 아니라 콘텐츠, 식음료, 기타 서비스까지 구독료를 내고 서비스를 받는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최근 국내 한 통신사가 발표한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 조사에 따르면 2020년 49조 원에서 2025년에는 10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은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 현황’ 공동 설문 조사했다. 9월 10~12일 사흘간 진행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 꼴(68.5%)은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1개(29.2%) 이용이 가장 많았고 2개(26.4%), 3개(23.2%)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정기구독 투자비를 조사한 결과 한 달 평균 4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까지 지출하고 있었다.
이용 콘텐츠는 △OTT,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콘텐츠(61.7%)가 과반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악 스트리밍(35.5%), △교육·강의(19.3%), △식품 및 식자재(18.5%) 등을 구독하고 있었다. 이 밖에 메신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제한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와 꽃 정기구독 서비스도 있었다.
온라인 정기구독 이용 전과 후 삶의 윤택 여부를 물은 결과, 10명 중 7명(68.5%)은 ‘그렇다’고 답해 구독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독경제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91.9%는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중복 응답)로는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소비, 주문 문화 발전(68.7%) △편의성 강화(63.9%)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32.9%)을 들었다.
응답자의 49.1%는 정기구독을 유지하지만 휴면 서비스가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70.7%는 ‘구독을 해지할 뜻이 없다’고 했다.
해지하지 않는 이유(중복 응답)로는 언젠가 한 번쯤은 활용할 것 같아서(78.4%)가 가장 많았고 △내(결제자)가 아닌 가족, 친구 등 지인이 활용하고 있어서(18.8%) △정기결제 설정 취소를 깜빡함(14.8%) △취소하는 과정이 더 번거롭고 귀찮음(14.2%)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이용을 희망하는 구독 서비스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홈케어(청소 포함) ▲인테리어 소품 ▲가전 및 전자제품 ▲운동복 대여 및 운동복 세탁 등 주로 집과 연관된 서비스였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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