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속의 세상] 엊그제 모내기 끝냈는데 이천선 벌써 벼 수확

강하늘 승인 2021.06.16 15:00 | 최종 수정 2021.10.11 10:27 의견 0

쌀의 고장인 이천에서 16일 오전 11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지난 2월 4일 전국 처음으로 비닐하우스에 모내기를 한 이후 4개월만이다.

경기 이천시와 호법면주민자지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호법면 안평3리 99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알곡이 익은 벼를 베는 행사를 가졌다. 이천 쌀 브랜드인 '임금님표' 쌀 약 320kg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벼베기에는 황충연 호법면장, 김영춘 농협이천시지부장, 권혁준 호법농협 조합장, 정홍전 호법면주민자치위원장,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다.

외래종이 아닌 국내 개발 신품종인 '해들'을 재배해 수확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해들은 가을 햇살에 잘 익은 햅쌀이란 뜻이다.

이천시는 수확한 벼를 도정해 일부는 청와대에 보내고 나머지는 이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맛볼 수 있도록 나누어 주기로 했다.

한편 이천시는 매년 이천광역회수시설(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비닐하우스 수막재배로 전국 첫 모내기와 벼베기를 해 이천쌀을 홍보하고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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