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땅 투기 확산] 국힘 “의원 투기 전수조사 동의, 민주도 나와라”

강동훈 승인 2021.03.15 22:24 | 최종 수정 2021.12.19 04:05 의견 0

국민의힘은 15일 “소속 102명 의원 전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에 이미 동의를 완료했다”며 “딴죽만 요란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전원의 동의서명부 들고 즉각 검증대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먼저 제안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신도시 투기 범죄의 중대 혐의 주체인 집권여당, 민주당이 온종일 야당이 동참을 안 해서 집 안의 도둑을 못 잡겠는 사정이라며 지나가는 소도 웃을 흰소리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미 국회 전수조사를 위한 의원 102명의 찬성 동의 절차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부터 국회, 지방의원으로까지의 전수조사 확대도 이미 거듭해 요구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선거일까지만 버텨보자는 정부·여당의 안면몰수 발버둥에 국민의 분노와 피로만 더해갈 뿐”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입으로만 떠벌리며 국민 기만하지 말고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지방 공적 주체들까지 포함한 모든 방편의 조사와 수사가 신속히 가능하도록 협조하라”며 “말장난과 거짓말, 유체이탈은 이쯤 그만하자. 당당하게 검증대에 올라서자”고 주장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