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가로수 은행 열매 수거 작업

강동훈 승인 2021.09.23 13:15 | 최종 수정 2022.09.20 15:50 의견 0

경기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27일부터 다음달까지 ‘2021년 가로수 은행 열매 수거 작업’을 한다.

▲ 은행나무에 ‘은행열매 수집망’을 설치한 모습. 수원시 제공

은행 열매 수거 작업은 수원시 내 경수대로(권선구), 매산로·중부대로(팔달구) 등 207개 구간(장안 53, 권선 65, 팔달 52, 영통 37개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 구간에는 총 1만 2101주의 은행나무가 있고 열매를 맺는 암나무 3457주를 대상으로 작업을 한다.

수원시는 수거 작업 시 특수장비(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열매를 털어 악취를 없애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은행나무 열매·낙엽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은행 열매 수집망’도 매산로(교동사거리~도청오거리) 등 18곳에 설치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이번 작업으로 자연 낙과로 인한 도로변 악취, 은행 무단 채취로 인한 가로수 훼손, 각종 안전사고 등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은행 열매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늘고 있는 만큼 수거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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