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일대 한강 철책 철거 기념식 가져

내년까지 산책길?자전거도로 개설… 한강 둔치에 휴식공간 조성

플랫폼뉴스 승인 2021.11.10 17:12 | 최종 수정 2021.12.11 10:47 의견 0

경기 김포시가 10일 오후 누산리포구 한강변 둔치에서 ‘한강 철책철거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김포시청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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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10일 누산리포구 한강변 둔치서 가진 한강 철책철거 기념식. 김포시 제공

행사 참석자들은 행사장 철책을 당겨 철거하고 앞으로 조성될 산책로 구간을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희망의 리본을 달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강하구 일대의 번영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와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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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열린 김포시 누산리 포구 한강 철책 철거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조성될 구간을 걷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의 위쪽을 감싸고 있는 한강하구는 서해와 한강, 임진강이 만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이지만 50여 년 간 해강안을 둘러싸고 있는 군 철책으로 한강에 접근할 수 없었다.

김포시는 한강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철책철거를 추진했으나 감시 장비 소송 등의 문제로 사업이 중단됐었다.

이후 군 당국과의 협의를 재개했고 올 7월 군과의 협의를 끝내고 일산대교~전류리포구 8.7km, 초지대교~인천 시계 6.6km 구간의 철책을 철거하기로 했다.

기존 군 순찰로를 활용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내년까지 조성된다.

김포시는 현재 사업 구간에 작전보완 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철책을 철거하고 산책로를 조성한다.

중장기로는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의 잔여 철책을 철거하고 한강둔치의 생태습지 보전과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춘 산책로와 시민휴식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한강둔치는 하천기본계획상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지구지정 완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김포시 관계자는 “아라마리나에서 전류리포구를 거쳐, 애기봉에서 다시 대명항까지 해강안을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한강변 트래킹, 가족과의 힐링산책을 현실로 만드는 등 시민휴식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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