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백신 접종 증명 이니셜로 간소화”

SKT, 블록체인 기술 ‘신원증명’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강화, QR코드 인증 추가

정기홍기자 승인 2021.12.08 13:09 | 최종 수정 2021.12.08 14:33 의견 0

SK텔레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증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8일부터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기반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이니셜 앱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를 조회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는 자사의 이니셜(initial)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다. QR코드를 통한 인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객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니셜 앱만 설치하면 손쉽게 백신 접종 정보 증명을 할 수 있다.

정보서비스 이용자는 QR코드 생성 과정에서 인증에 필수적인 정보만을 선택해 제출할 수 있다. 생성된 정보는 특정 기업의 서버가 아닌 사용자 스마트폰의 보안 영역에만 보관돼 개인정보 보호도 한다.

SK텔레콤은 12월 중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기반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기능은 먼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에게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해당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본인 단말로 ‘일자리 자격증명’과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 및 저장하고 출·퇴근 시 두 가지 정보를 QR 코드로 제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연내에 이니셜을 활용한 무인매장 출입인증 서비스도 오픈한다. 무인 매장에서 이니셜 앱의 ‘모바일 가입증명’과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를 결합해 출입 시 인증하면 된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코로나19 예방 접종 정보 기반의 무인매장 출입인증 시스템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 정보서비스는 SK텔레콤과 라온화이트햇, 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 등 DID컨소시엄이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DID 집중사업’을 수주하며 개발했다. 이후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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