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 대비 충장대로 지하차도 등 북항재개발 건설 현장 점검

강동훈기자 승인 2022.02.17 16:09 | 최종 수정 2022.02.20 14:56 의견 0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 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의 방문에 대비해 북항 충장대로 지하차도 1단계 건설 현장과 부산역~북항 재개발지 간 보행데크 설치 공사 등 박람회 유치 부지인 북항 재개발 건설·공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 점검에는 서정호 부산항건설사무소장과 김명진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전찬규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이 함께해 BIE 실사단 방문 준비에 힘을 보탰다.

북항 충장대로 지하차도는 북항 재개발 사업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로 유발되는 교통량을 처리하고 박람회 이용 교통량과 충장대로 통과 교통량을 분리하기 위한 시설로 정부(부산항건설사무소)에서 건설하고 있다.

북항 충장대로 지하차도 조감도. 부산시 제공

충장대로 지하차도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교통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지난 2019년 10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로, 오는 2023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또 북항 1단계 재개발 친수공원은 올해 5월까지 랜드마크 부지에 임시 야생화단지 조성 등 전면 완공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지하주차장도 10월까지 완공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까지 북항 1단계 재개발 단지 내 3개의 차도교와 6개의 보도교, 접속도로 공사와 부산역~북항 재개발지 간의 보행데크 공사도 마무리될 예정으로, 북항 1단계 기반 시설인 공원, 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북항 보행테크 조감도. 부산시 제공

BIE 실사단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북항 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스마트 교통체계를 실사단에게 보여줌으로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장을 점검에서 충장대로 지하차도 건설공사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교통 체증 등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고려해 안전하고 속도감 있게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엑스포 조성부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현재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부산시는 예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부산시는 BIE 실사 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부산시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북항 재개발 지역은 향후 부산 시민들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관람객들이 자주 이용하게 될 공간이므로, 보행데크를 비롯한 같은 각종 시설을 내실 있게 조성해주길 바란다”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공사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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