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민용 EM발효액 무료 보급

강동훈 승인 2021.03.29 19:16 | 최종 수정 2022.01.22 22:24 의견 0

경기 고양시는 29일부터 12월까지 고양시청과 35개 동행정복지센터에 EM 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EM은 ‘유용한(Effective) 미생물군(Micro-organisms)의’ 약자로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발효와 관련된 미생물이 주성분이며 항산화 물질을 생성한다. 자연 상태에서 서로 공생하고 부패를 억제해 자연을 소생의 방향으로 이끌어 중요한 ‘녹색 재생에너지’ 역할을 한다.

▲ EM 발효기에 발효액을 채우고 있다. 고양시 제공
▲ EM 발효액 생산시설. 고양시 제공

EM 발효액은 악취 제거, 수질 정화 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설거지, 세탁, 청소 등 실생활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고양시의 EM 배양액 보급 사업은 지난 2009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시행됐다. 기존에는 연 1200여t을 생산했으나, 올해부터는 완전자동화 방식을 이용해 연 2800t의 배양시설을 갖추게 돼 앞으로 더 많은 EM 배양액을 생산해 시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EM 배양액을 시민들뿐 아니라 고양시 하천 및 구거 29개소에 설치된 하천용 EM 전용 공급시설에도 제공해 생활하수 오염 방지 및 하천수질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신상훈 고양시 생태하천과장은 "EM 발효액의 용도를 주민, 하천용 외에 다중이용시설 및 축산농가 악취 제거용으로 확대 보급해 화학 세제 및 약품 등의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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