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성남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설계작 나왔다

강동훈 승인 2021.03.31 19:58 | 최종 수정 2021.12.08 14:20 의견 0

경기 성남에 전국 처음으로 건립되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의 신축 설계안이 나왔다. e-스포츠란 컴퓨터와 네트워크, 기타 영상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성남시는 공모에 응한 7개 업체의 설계작 중에서 다양한 행사 공간 구성, 정체성, 상징성 등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얻은 ㈜디엔비파트너스 건축사 사무소의 ‘D:wave(디:웨이브)’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성남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감도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문화행사 진행을 위한 내외부 공간 구성(안)이 효율적으로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4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는 393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의 환상어린이공원 부지(6959㎡ )에 건물 전체면적 889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된다. 피시방, 스튜디오, 선수 전용 공간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개장하면 인기 e-스포츠 대회와 함께 가족 단위 시민들이 게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소규모 자본 창작자들의 ‘성남 인디게임 대회’ 등 각종 e-스포츠 관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인근 게임 관련 기업들의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한다.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관계자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국내 e-스포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서면을 비롯한 전국에 9개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있지만 단독 건물을 보유한 곳은 없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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