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눈) 레터] 일하는 방식의 Management

정기홍 승인 2021.08.25 19:50 | 최종 수정 2021.10.22 13:03 의견 0

※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 일을 혼자 떠안아 고립되지 말자!

성실하고 착한 사람 중에 일을 혼자서 떠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넘쳐나는 일은 스트레스 원인이 된다.

그리고 모든 일을 혼자서 끌어안고 있으면 정보나 감정을 타인과 공유할 수 없다.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없고, 도움을 줄 수도 없으며, 점점 고립되고 기분도 안 좋아진다.

우리는 왜 일을 혼자서 처리하는 것일까?

◆ 다음은 5가지 이유와 처방전이다.

① 다른 사람에게 폐(弊)를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성실하고 착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좋지 않은 태도라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기꺼이 협력하려는 사람도 많고, 기쁜 마음으로 타인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

누구와도 서로 돕고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조화로움이다.

② 내가 혼자 처리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업무에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넘으면 흘러넘치기 마련이다.

그리고 독자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자신의 일처리 방식이나 관점 등을 수정받을 기회가 없기에 독선으로 흐를 우려도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업무를 홀로 떠안는 것은 전혀 효과적이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봐도 비효율적이다.

③ 이 업무를 제일 잘 처리할 사람은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는 생각은 대부분 착각이다.

누군가의 부재에도 제대로 기능하도록 조직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조직 전체의 운(運)을 향상시키는 길이다. 나아가 자신은 운(運)도 좋아진다.

④ 나 하나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혼자서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쌓이고 불만이 커진다.

참아내기는 것보다는 그만두는 편이 현명하다.

나를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그렇다.

⑤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뭔가 숨기고 싶을 때, 능력이 부족할 때, 일이 잘못될까봐 두려울 때, 뭔가 나쁜 짓을 할 때 등이다.

혼자서 일을 떠안고 있는 사람을 보며 주위사람들은 여러 의심을 품을 수도 있다.

해결 방법은 일부러 업무에서 손을 떼어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집착도 흘러 보내고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집착하는 마음'을 비워 '여유 있는 마음'이 되면 비로소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기회를 알아차릴 수 있다.

◇​ 귀찮은 일을 나중으로 미루지 말자!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선뜻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대개 귀찮은 마음 때문이다.

수고스럽고 품이 드는 일, 번거롭고 성가신 일, 마음에 들지 않고 귀찮은 일에는 '귀찮아 센서'가 작동하고 곧바로 회피하고 싶은 심리가 발동한다.

다소 귀찮아도 지금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귀찮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귀찮음의 종류 3가지다. 마음이 썩 내키지 않는 경우, 마음이 무거운 경우, 마음이 침울한 경우다.

베타 버전(Beta Version)으로 자신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가자!

운(運)을 불러들이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기죽지 않고 몇 번이고 시도하기다.

성공률이 5%밖에 안 되는 일을 100번 시도했을 경우 적어도 한번은 성공할 확률은 얼마일까요? 적어도 한 번은 성공할 확률은 99% 이상이다.

1회당 성공률이 낮더라도 반복적으로 시도하면 극히 높은 확률로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다.

그러니 행운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특히 시도하는 것에 그다지 비용이 들지 않는다면 일단은 시도횟수를 늘리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시도횟수를 늘리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4단계 방법을 제시해본다. ① 먼저 잃을 것이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② 시도하지 않는 것은 아깝다는 것을 깨닫는다 ③ 일단 작은 시도부터 해본다 ④ 기죽지 않고 계속해나간다.

베타 버전(Beta Version)은 IT 업계에 주로 쓰는 말로 완벽하지 않음을 전제로 시험판을 선보여 고쳐나가는 것이다.

정식 버전을 공개하기 전에 유저(User)들에게 공개해 시험 사용하도록 하고, 수정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일단 시험판을 내놓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계속 갱신해 나간다.

베타버전을 현실 속에서 실행하며 현실과 부대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에 나가는 것은 운을 상승시키는 길이다.

시도횟수를 늘리고, 성공과 실패 양쪽으로부터 부지런히 배우자.

그러다 보면 날마다 갱신하고 나날이 향상된다.

더불어 일하고, 귀찮은 것 먼저하고, 베타 버전으로 자신을 업데이터(update) 하자!

※ 윗글은 어느 타입이 옳다 그러다 하기보다 보편적으로 많이 하는 타입을 소개하고 말했다고 보는 게 타당할 듯합니다.

일을 혼자 하는 것이 꼭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요. 특히 인터넷이 발달된 요즘에는 많은 자료(데이터)가 널려 있고, 접근도 금방 가능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기자가 쓴 기사가 이해되지 않을 때 댓글 몇십개만 읽으면 기자가 숨기고 놓친 것을 대체로 알 수 있습니다. 집단지성이 '오프와 온'에서 공존하는 셈이지요.

다만, 지지고 볶아도 얼굴 마주보고 감정으로 대하는 게 디지털 부호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정서상 더 낫겠네요. 감정을 주고받는 게 아무래도 건강미가 넘칩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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