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인구, 고양 추월…수원 이어 경기 2위로

강동훈 승인 2021.03.16 06:59 | 최종 수정 2022.01.19 18:09 의견 0

용인시가 고양시를 제치고 지난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인구 2위의 도시가 됐다. 화성·남양주·평택시도 한 자리씩 앞으로 이동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시군 순서 규정’ 개정안을 4월 중 확정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군 순서는 2년마다 바뀌고 전년도 12월 31일 주민등록 인구수(외국인 포함)를 기준으로 정한다.

이번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17개 시군의 서열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인구 수는 1위 수원시(122만 1913명)에 이어 용인시(109만 907명), 고양시(109만 738명) 순서가 된다. 용인시가 169명 차이로 고양시를 제쳤다. 이들 3개 도시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해 ‘특례시' 대우를 받게 됐다.

이어 성남시(95만 5248명), 화성시(89만 2884명), 부천시(84만 2788명), 남양주시(72만 462명), 안산시(70만 6185명), 평택시(56만 475명), 안양시(55만 6570명) 등의 순서가 됐다.

화성시, 남양주시, 평택시는 도시의 개발에 따른 인구가 유입돼 2년 전보다 한 자리씩 올라섰다. 이밖에 김포시, 하남시, 의왕시, 과천시도 1~2단계씩 상승했다.

시군 인구 순위는 법적으로 보장하는 지위가 없으나 단체장의 좌석 배치나 각종 공문서의 작성 순번에 활용돼 지자체의 상대적인 위상이나 서열을 상징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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