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카드포인트가 현금으로 입금됐어요

정기홍 승인 2021.06.26 16:47 | 최종 수정 2021.10.23 12:15 의견 0

"평소 신경을 쓰지 않았던 신용카드 사용 포인트가 현금으로 계좌에 입급됐어요."

금융위원회가 도입했던 '카드포인트 현금 돌려주기' 서비스가 개시 4개월 만에 카드포인트와 자투리 예금을 합쳐 2216억원을 국민에게 돌려줬다. 올 1월 5일~5월 31일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한 금액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카드포인트가 쌓여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친다. 포인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소멸된다.

특히 지난 17일부터는 PC에서도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를 접속할 수 있게 됐다. ➊ 컴퓨터에만 인증서가 있거나 ➋ 모바일 앱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카드포인트 현금화와 자투리 계좌 현금화 이용 실적이다.

먼저 카드 포인트 현금화 이용액은 2034억원이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 앱(AccountINFO)에서는 조회 342만 5751건에 154만 9131건이 신청해 178억 1000만원을 현금화 했다.

여신금융위원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앱 및 홈페이지에서도 조회 1325만 6379건에 1643만 9334건이 신청했다. 이용액은 1855억 7000만원이었다.

다음은 자투리 계좌에 들어있는 휴면예금을 지급한 내용이다. 이용액은 182억 900만원이었다.

어카운트인포 앱(AccountINFO)에서는 휴면예금의 경우 19만 649건이 신청해 61억1700만원을 본인의 다른 계좌로 옮겨줬다.

장기 미사용 계좌를 해지한 경우는 100만 8341건이 신청했고 이용액은 120억 9200만원이었다.

다만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한 카드포인트 현금화는 컴퓨터에서만 가능하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하려면 어카운트인포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인증서+휴대폰 인증 등 2단계의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이용 단계는 다음과 같다.

① 홈페이지 메인 화면→② 개인정보 수집 등 동의→③ 본인 인증(인증서·휴대폰)→④ 서비스 이용 위임동의→⑤ 현금화 신청→⑥ 수취계좌 지정→⑦ 내역 확인 및 현금화 신청→⑧ 신청 결과 확인

한편 금융위는 현대카드 M포인트도 모바일 앱에서 현금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➊ 모바일 현대카드 앱에서 'H-Coin'을 통한 현금화 ➋ 'H-Coin' 전환 즉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링크 등을 클릭할 수 있게 했다.

현대카드는 다른 대표 포인트와 달리 1대 1 현금화 구조가 아니어서 'H-Coin'으로 전환한 후 현금화가 가능하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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