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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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12:13 | 최종 수정 2022.0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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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노환에다 다발성골수종 앓아왔다.
전 전 대통령은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오전 8시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고 경찰은 오전 9시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전 대통령도 세상을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23일 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나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했고, 군인의 길을 걸었다.
지난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데 이어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집권한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했으며 1988년 초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내란과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전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5·18 유혈 진압에는 사과 없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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