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 대표 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지난 25~26일 경남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친환경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 부문에서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는 국내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권위 있는 축제 올림픽이다. 지난 1956년 설립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에서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13개 분야에 50여 개 축제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의 내만 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살린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갯골이라는 자연에서 쉬고 배우며 즐기는 다양한 생태·예술프로그램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갯골생태공원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생태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은 갯골과 환경에 관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정과 일상에서 생태 체험을 할 수 있게 온라인 형태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또 매년 지역의 축제 관계자,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시흥갯골축제학교는 '교육 프로그램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올해 축제학교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와 여행'을 주제로 관광복지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시흥갯골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 및 7년 연속 경기관광대표 축제로 선정될 만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기자 zx3336@naver.com 강동훈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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