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지금] 황선우 亞 선수론 65년만에 결승 진출

강하늘 승인 2021.07.28 12:54 의견 0

18세 황선우 선수가(서울체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 56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황선우가 65년 만에 처음 서게 됐다.

 

▲ 황선우 선수.


닝쩌타오(중국)가 지난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47초65)을 약 7년 만에 0.09초 단축한 아시아신기록이었다.

 

기록도 의미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결승 진출이다. 메이저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는 아시아 선수들이 넘보기 힘든 벽이다.


준결승전 16명의 선수 중에서도 아시아인은 황선우뿐이었다.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가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가 마지막이었다. 다니는 결승에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가 29일 오전 치를 결승에서 메달을 딴다면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시상대에 오른다.


황선우는 이미 주니어 레벨에서는 탈 아시아 선수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 처음으로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 45초 92)을 수립했고, 6개월 뒤인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분 44초 96으로 기록을 더 줄였다.

 

이어 지난 25일 이번 대회 예선에서 1분 44초 62로 다시 한번 세계주니어기록을 새로 썼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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