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속의 세상] 의왕 백운호수 겨울 정취

강동훈기자 승인 2022.01.06 19:55 | 최종 수정 2022.01.06 20:03 의견 0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한 백운호수의 사계절은 철마다 얼굴이 달라 아름다움이 이채롭다. 이번에는 영하 10도의 한파가 지속되는 새해, 호수의 겨울 풍광을 앵글에 담았다.

고요하지만 계절마다 달리 그려내는 자태는 한 폭의 수채화와 같다. 호수의 풍광이 겨울 동화 속 동심을 불러내고, 호수를 덮은 얼음은 겨울 낭만을 듬뿍 담아낸다.

청계산의 해 지는 황혼녘이 백운호수와 잘 어우려졌다. 의왕시 제공
청계산과 백운호수의 해질 녘 풍광. 의왕시 제공

지난 1953년에 인공 조성된 백운호수는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북동쪽의 청계산과 남동쪽의 백운산, 그리고 서쪽의 모락산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데크 로드의 둘레길이 조성된 백운호수 전경. 의왕시 제공

36만3638m²(11만 평)의 백운호수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됐으나 주변의 수려한 경관, 맑은 공기 그리고 잘 정돈된 대형 주차장과 호수 순환도로로 인해 의왕 시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변에는 라이브카페와 모터보트를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전문요리도 즐길 수 있다. 호수를 따라 개설된 순환도로는 데이트코스는 물론 드라이브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호수 둘레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도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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