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신규확진 7천명···새 방역체계 곧 전국 시행

강하늘기자 승인 2022.01.22 11:08 | 최종 수정 2022.01.22 20:24 의견 0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섰다. 이달 안에 새 방역체계가 전국으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체계는 PCR 검사가 지역에 상관없이 고위험군에 주로 쓰이고, 경증 확진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외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간다. 또 구급차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주로 제공되고 무증상·경증환자는 자차 및 방역택시를 활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방역 당국은 오는 26일 광주광역시·전남도, 평택·안성시 4곳에 오미크론 대응 검사·진료 체계를 적용한 뒤 오미크론 확산세를 지켜보며 전국 적용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09명으로 작년 12월 22일(7454명)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7천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경의선 숲길 선별검사소에 늘어선 시민들. 정기홍 기자

7천명은 방역 당국이 3T(검사·추적·치료) 중심의 기존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관리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바꾸는 기준점으로 제시한 수치다.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감염자 1명이 타인 5∼9명을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내주에는 7천∼8천명대, 2월 초중순에는 2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책을 전국에서 전면 실시에 앞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에서 26일부터 선제 대응에 들어간다.

이들 지역에서는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중증·사망 확률이 높은 고령자 등에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를 하기 위한 조치다.

고위험군이란 ▲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분류된 역학 연관자 ▲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 60대 이상 등이다.


이 외의 유증상자 등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신속항원검사는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결과를 몇 분안에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 적용도 기존에는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때만 인정했지만 광주시 등 4곳에서는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에도 증명서를 발급한다.

정부는 광주 등 4곳에서의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더라도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기까지는 2∼3주가 걸리는 만큼 정부가 동네 병·의원 진료 참여, 환자 이동, 재택치료, 행정지원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댓글이 재미있군요.

- pyap****/ 보니까 오미크론 대응책 전부 프랑스를 비롯해서 유럽 것 그대로 카피해 따라 하는 게 케이방역인 거? 프랑스 대응책 보니까 한달 전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카피함. pcr검사 자가키트하는 것도 프랑스에서 카피.

* song****/ 뭔소리냐 선례가 있으면 당연 참고해서 써먹어야지. 유럽 추이 보니, PCR 검사 수량 감당이 안되니까 미리 준비 하는 거 아니냐? 아님 더 좋은 제안을 하던가.

* pyap****/ 더 좋은 제안은 당신 말대로 선례를 보고 전문가들이 하셔야지, 마스크 안 끼는 나라랑 국민들이 마스크 상시 착용하는 우리나라랑 같이보고 카피하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카피는 좋다, 그러면 질병청 필요없겠구나. 소위 질본 전문가들께서 일 좀 하셔서 우리나라에 맞는 현실성 있는 좋은 머리 좀 짜내라는 거다!

- dldb****/ 진작에 이렇게 방역이 이뤄져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Pcr 검사와 항체 검사의 민감도 차이 때문입니다. pcr 검사는 너무 민감해 극소의 바이러스까지도 잡아내기에 더 좋아보일 수는 있으나, 극히 경감염 보균자까지 격리하기에, 집단면역이 비교적 더디게 형성되는데 한몫을 했을 수 있습니다. 경감염 환자에서 체외로 방출되는 바이러스 수준은 매우 미약하기에 다른 사람에게 중감염을 일으킬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다른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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