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소식]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전문 지식 강화 1박 2일 연수

강동훈기자 승인 2022.08.22 14:47 의견 0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대표의원 정용한)는 19일 오후 2시~20일 오후 12시 경북 문경에 있는 문경 라마다에서 의정 연수를 실시했다. 의원들의 전문 의정 지식을 강화해 알찬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하고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구성이 마무리 됐지만 야당과의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지체 됐고, 이어 지난 8일에는 성남 지역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해 어렵게 열렸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워크숍 모습. 성남시의회 제공

연수 시작에 앞서 지난 8일부터 성남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입은 큰 피해와 관련해 시의회 국민의힘 차원에 방문한 피해 현장과 개별 의원들이 수해복구 현장에서 파악한 피해 현황과 원인을 발표하며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성남시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오는 26일 개원하는 임시회에 안광림 의원(도시건설위원장)이 대표발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번 연수에서는 이재명-은수미 시장 때 논란이 됐던 ▲'가짜 일거리사업' 핑계로 잘못 집행한 예산 현황 ▲이념 편향적인 사업과 이권 카르텔사업 유무 ▲시민단체에 대한 방만 지원 ▲전시 행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대장동 및 성남시의 각종 인·허가 문제와 비리도 강도 높게 짚었다.

모의 분임 상임위원회(경제환경위, 행정교육위, 문화복지위, 도시건설위)도 열어 상임위 진행과 관련한 교육을 했다.

모의 행정교육위 교육 모습. 성남시의회 제공

이와 함께 내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장계황 박사가 '주식회사 성남은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했고,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의정 활동 및 정치인의 책무-현대와 미래의 사회복지' 특강도 있었다.

장계황 박사의 강의 모습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의를 하고 있다. 이상 성남시의회 제공

연수에 참여한 초선 의원들의 연수 결과 발표도 이어졌다.

박주윤 의원(신흥2·3동,단대동)은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의 의정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우리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등의 민원 해결과 주민들과의 약속 사업의 해결방안 등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고, 김보미 의원(비례대표)은 "성남의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교육이었고, 연수를 통해 더욱 더 공부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종환 의원(판교,백현,운중)은 "성남의 스토리(역사)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부동산의 나아갈 방향과 이를 지역에 연계할 수 있는 시각을 얻게 됐다"며 "진수희 전 장관의 강연을 통해 우문현답(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즉 모든 답은 현장에 있고 서류나 보고서만의 의정 활동으로는 놓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장을 다니다 보면 문제점과 제도,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강연에 깊은 공감을 하며 그렇게 의정 활동의 방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보석 의원(야탑1·2·3동)은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스토리와 아이템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면서 "현재 성남의 키워드를 분석해 스마트 성남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희경 의원(분당,수내3,정자2·3,구미)은 "시의원으로 임기를 시작 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일하는 의원이 되고 싶었으나 그 시작과 접근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 큰 고민이었다"면서 "이번 연수로 해답을 얻었고 향후 방향에 대한 다짐이 되었으며, 연수에서 얻은 노하우로 제274회 임시회와 추가경정예산 심사, 조례 발의 등에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경 의원(서현1·2동)은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여파로 복구 작업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연수 일정이 미리 잡혀 있어 부담감이 컸다"고 전제하면서 "자료를 받고 혼자서 의정질의 등을 준비를 해야 하지만 연수를 통해 상임위의 광범위한 자료를 이해 하게 되었고, 어떤 부분부터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족집게 과외를 받은 느낌이다. 4년의 의정 활동에 길이 만들어졌다"고 만족감을 내보였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이번 연수는 초선 의원들의 자료를 보는 시각과 질의, 조례 발의, 예산 심사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수는 곧 개원할 제274회 임시회에서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활약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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