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눈) 레터] 오차도 없는 손정의 일생

정기홍 승인 2021.07.23 19:34 의견 0

※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일본 부자 1위 손정의(孫正義·1957년생)가 19세에 세운 '인생 50년 계획' 

 

· 20대에는 회사를 세우고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린다.
· 30대에는 최소 1000억 엔의 자금을 모은다.
· 40대에는 조 단위 규모의 중대한 승부를 건다.
· 50대에는 연 1조엔 매출의 사업을 완성한다.
· 60대에는 다음 세대에 사업을 물려준다.


경이로운 것은 50대까지 그의 인생이 그가 세운 인생 계획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 손정의 회장의 일대기야 많은 책이 나와 있으니, 목차와 서머리만 읽어도 대충 알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가 운영하는 '비전펀드'는 중국의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에도 투자를 많이 했지만 최근 몇년 간 국내 기업 두곳에도 투자해 화제를 모았지요. 지난 2015년 6월 적자 투성이인 쿠팡에 10억 달러(1조 1천억원·지분 37% 소유)를 투자한데 이어 최근엔 국내 최대 여행·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에 2조원을 투자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1조원의 두배입니다. 쿠팡에서는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해 26조원의 이득을 취했다네요. 주가야 오르내리니 상장 때 이 정도라는 말입니다.

 

물론 공유 임대업체인 위워크나 차량 공유기업인 우버에도 투자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그룹이 휘청했던 것도 불과 2~3년 전입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게 맞는가요? 몇 차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한두 건 성공하면 아무렇지 않았다는 듯 일어서는 게 대기업의 스케일 같습니다. 위의 내용은 오래 전에 회자됐던 19세 인생 계획입니다.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니 참으로 부럽네요.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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