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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속의 세상] 겨울채비 ‘뜨개옷 입은' 나무길

강동훈기자 승인 2021.11.18 15:08 | 최종 수정 2021.11.21 23:42 의견 0

마지막 남은 잎새(낙엽)가 발길을 잡는 늦가을입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 겨울채비를 서두르고 있네요.

요즘 낙엽이 수북히 떨어진 길들을 걷다보면 가로수에 겨울옷 입히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하면 추위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수목병, 해충 발생도 예방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나목(낙엽이 떨어져 앙상한 나무)의 색깔과 비슷한, 다소 둔탁한 색이나 볖집으로 둘러쌌지만 요즘엔 울긋불긋 화사한 색상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아래 사진은 경기 과천시 문원동 주민들이 재능기부한 110여 벌의 색색깔 뜨개 나무옷을 입힌 모습입니다. 과천시노인복지관~시립문원도서관 간 문원로 500여m 구간의 가로수 110여 그루에 입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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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문원동 주민들이 재능기부한 뜨개옷

문원행복마을관리소는 나무에 옷을 입혀 겨울을 나게함으로써 냉해와 병충해를 막아 수목을 보호하고, 월동을 도와주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도심속 자연생태를 보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지난 16일 문원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과 마을주민 등 25명이 나무에 뜨개옷을 입혔다고 하네요.

다음은 경기 수원시가 17일 수원시가로수정원사봉사단과 함께 광교중앙로사거리~컨벤션센터사거리 구간 가로수 50주에 겨울옷을 입힌 모습입니다. 문원동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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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로수정원사봉사단 단원들이 가로수에 겨울옷을 입히고 있다.

이곳의 겨울옷은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이 디자인을 한 것으로 털실로 만든 꽃, 트리 등으로 장식됐습니다.

지난 2015년 발족한 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2016년부터 매년 가로수에 겨울옷을 입히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봉사단 단원들은 이날 ‘가로수는 생명수’, ‘가로수, 기후 조절의 동반자’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가로수 보호 캠페인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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