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효과…넷플릭스 한국 월 이용자 1000만 육박
강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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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13:46 | 최종 수정 2022.01.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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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흥행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4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8월(863만명)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의 MAU는 올해 1월 899만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뒤 6월 790만명까지 감소했다가 7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이번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8월27일 공개한 ‘D.P.’에 이어 지난 9월 17일 선보인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면서 구독자 수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지속적인 이용자 규모 유지가 기대된다”며 “약 100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서 넷플릭스 지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해석했다.
이용자 분석 결과 ‘오징어게임’ 공개를 전후로 20대, 30대, 5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이용자들이 고르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공개 당시 9%였던 신규 이용자 비중은 1주일 후 17%로 늘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오징어게임’이 세계가 열광하는 신드롬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이용자들도 그동안 넷플릭스의 다양한 콘텐츠 중 ‘오징어게임’에 가장 적극적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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