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눈) 레터] 윈스턴 처칠과 알렉산드 플레밍의 아름다운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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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8 18:22 | 최종 수정 2021.12.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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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뉴스는 SNS(사회적관계망)에서 관심있게 회자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 '레거시(legacy·유산)적인 기존 매체'에서는 시도하기를 머뭇하지만, 요즘은 신문 기사와 일반 글의 영역도 점점 허물어지는 경향입니다. 이 또한 정보로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NS를 좌판에서 한글 모드로 치면 '눈'입니다. 엄선해 싣겠습니다.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고,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 일을 도와야 해···.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결국 그 시골 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에 다니게 되었고 그 후 포도당 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1945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알렉산드 플레밍입니다.
그의 학업을 도운 귀족 소년은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정치가가 나라의 존망이 달린 전쟁 중에 폐렴에 걸려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폐렴은 불치병에 가까운 무서운 질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 플레밍이 만든 페니실린이 급송되어 그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골 소년이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해준 이 귀족 소년은 다름 아닌 민주주의를 굳게 지킨 윈스턴 처칠입니다. 어릴 때 우연한 기회로 맺은 우정이 평생 동안 계속 되면서 이들의 삶에 빛과 생명을 주었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다른 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부유한 귀족의 아들 윈스턴 처칠이 어린시절 시골에서 우연히 알게 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을 무시했더라면 시골 소년은 의사가 되어 페니실린을 만들 수 없었을 테고 처칠은 폐렴으로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귀족 소년과 시골 소년의 깊은 우정으로 농부의 아들은 의사가 되어 노벨 의학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귀족 소년은 전쟁 중에 나라를 구하고 민주주의를 지킨 영국의 위대한 수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재를 알아보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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