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월 전통주에 ‘나누우리 막걸리’ 선정
순천 햅쌀 100%로 빚어, 국가지정 술 품질인증도 받아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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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7 14:31 | 최종 수정 2021.12.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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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월을 대표한 남도 전통술로 순천주조가 빚은 ‘나누우리 막걸리’를 선정했다.
나누우리는 나누면서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순천 지역에서 생산된 햅쌀을 100% 주원료로 사용한다. 쌀은 국산 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순천농협으로부터 구매한다.
감미료 등 첨가물을 최소화했고, 색깔이 우유처럼 하얗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숙취가 적고 트림이 나지 않아 젊은 층과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남도는 "알코올 도수가 6%로 톡 쏘는 청량감과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나누우리는 국가지정 술 품질인증을 받았고, 지난 2007년 9월에 열린 국세청 주관 제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에서 탁주부문 금상을 받았다. 당시 품평회에서 향과 풍미를 내는 입국(粒麴·누룩 알 효소)을 오동나무 상자에서 띄워 사용하고, 자일리톨을 첨가해 뒷맛이 개운한 비살균 막걸리란 점에서 전 항목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대표 막걸리와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 공식주로 선정된 바 있다.
전남도 강종철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업과 함께 성장한 전통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민족의 삶과 철학이 담겨 있고, 맛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며 “한 해가 시작되는 1월 나누우리 막걸리 한 잔을 나누며 풍요와 성공을 기원하고 다짐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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